「유라시아문화학회」가 발전적으로 개편되어 「한국유라시아연구원」으로 출범합니다. 학회보다 연구원 조직이 연구와 사업을
더 짜임새 있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회원들 뜻을 모은 결과입니다.
유라시아는 인류 문명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알타이-바이칼 지역이 유라시아 문명 핵심 지역이었던 곳으로 세계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라시아문화학회는 유라시아 지역 유적과 유물 및 문화 연구에 상당한 성과를 냈습니다. 유라시아 문명의 저변을 포괄하는 사상이 우리 선도사상일 수 있다는 실마리도 찾아냈습니다. 이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유라시아연구원」은 더욱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연구에 매진하여 이 분야 연구 중심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관련 국가 연구자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대륙성과 해양성이 충만할 때 국운이 융성했습니다. 유라시아 연구는 우리의 대륙성을 일깨워 역사의 지평을 확장함으로써 행복한 미래를 지향하는 소중한 과제입니다. 우리만을 위한 과제가 아니고 유라시아 전체 공생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과제입니다. 유라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연구하여 행복한 유라시아의 미래를 약속하는 담론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이 넘치는 연구와 애정 어린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동학 제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