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https://doi.org/10.47527/JNAH.2026.08.15.43

 

 

목차

Ⅰ. 머리말

Ⅱ. 중앙고지 제천문화의 공간 구조와 전개

1. 전기 환상열석과 집단 제천공간의 형성

2. 중기 제천공간의 재편과 주거지 내 제천의 확대

3. 중기 말 대형 환상열석의 지속과 제천공간의 이중 구조

Ⅲ. 중앙고지 제천문화의 사상적 의미

1. 모신상과 생명 질서의 상징 구조

2. 신문토기와 생명 질서의 도상 표현

3. 제천 수행과 생명 인식의 통합적 구조

Ⅳ. 동북아 제천 전통과의 비교를 통한 중앙고지 생명사상의 마고적 위상

1. 동북아 제천문화의 공통 구조와 생명 인식

2. 산악신앙과 생명 질서에 대한 인식

3. 중앙고지 제천문화의 특수성과 생명사상의 마고적 위상

Ⅴ. 맺음

 

 

국문요약

 본 연구는 일본 신석기시대 중부 중앙고지에서 나타나는 제천문화를 대상으로, 그 공간 구조와 상징 표현, 그리고 사상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고지 지역에서는 환상열석과 집석 구조, 모신상, 그리고 다양한 신문토기가 집중적으로 확인되는데, 이러한 유적과 유물은 당시 공동체의 의례와 세계관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이해된다.

먼저 중앙고지에서는 조몬시대 전기부터 환상취락 및 환상집석 구조가 형성되며 공동체적 제천공간이 구축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기 중엽 이후에는 개별 주거지 내부에 제의적 요소가 나타나면서 제천 행위가 생활 공간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확인된다. 동시에 중기 말에는 대형 환상열석이 다시 등장하여 공동체 제천과 주거지 내 제천이 병

존하는 이중적 구조가 형성된다.

다음으로 모신상과 신문토기는 인간과 자연을 관통하는 생명 질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매개체로 이해할 수 있다. 모신상은 신체 강조, 눈 표현, 자세, 문양 등을 통해 생명의 구조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신문토기는 물결문양과 선형 문양을 통해 자연의 흐름과 생명의 순환을 표현하는 도상 체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징 표현은 제천 의례와 결합되어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생명 인식을 형성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앙고지의 제천문화는 동아시아 제천 전통과 일정한 공통성을 가지면서도 환상열석과 상징 표현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를 하나의 질서 속에서 이해하는 생명 인식은 동아시아 전통 사상과도 비교될 수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중앙고지 제천문화에 나타난 생명사상은 근원의 생명 원리를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사유와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중앙고지 제천문화는 동아시아 생명사상 전통 속에서 그 마고적 위상을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제어

 제천(祭天)문화, 중앙고지, 환상열석(環状列石), 모신상(⺟神像), 신문(神紋)토기, 생명 질서, 생명사상, 마고(麻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