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https://doi.org/10.47527/JNAH.2026.08.15.187

 

 

▎목차

Ⅰ. 머리말

Ⅱ. 원광 당대의 시대상황과 선불융합의 배경

Ⅲ. 선불융합 1 : 점찰법회

Ⅳ. 선불융합 2 : 세속오계

Ⅴ. 맺음말

 

▎국문요약

 본 논문은 실크로드 동단(東端)에 위치한 고대 신라에서 선가(仙家)적 기반을 지닌 원광(圓光)이 대륙의 대승불교를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고유 선도(仙道)의 ‘홍익인간(弘益人間)’ 가치를 보전하고 주체적인 변용을 이끌어낸 양상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가 원광을 주로 대승불교의 전래자나 화랑도의 교화자로 인식해 온 것과 달리, 본고는 그의 사상적 배경에 주목하여 그의 행적과 활동을 선불융합(仙佛融合) 관점에서 재조명하였다. 원광이 주도한 점찰법회(占察法會)는 불교의 참법(懺法)을 도입하는 동시에 선도의 ‘성통(性通)’ 수행과도 일맥상통하는 실천적 방편이었음을 분석하였다. 또한 화랑들에게 수여한 세속오계(世俗五戒)는 단순한 불교적 계율이라기보다, 선도의 홍익인간 이념을 당시의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실천적 규범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보았다. 결과적으로 원광의 선불융합은 외래 사상의 수용 과정에서 고유 사상의 핵심 가치인 공생을 보전하면서도 사회적 통합을 도모한 주체적 변용의 결과였다. 

본 연구는 유라시아 사상 교류의 맥락에서 고대 한국 사회가 보편적 세계 종교를 어떻게 로컬화하고 독창적인 사상 체계로 안착시켰는지 규명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주제어

원광, 선불융합, 선도사상, 점찰법회, 세속오계, 홍익인간, 화랑도, 사회통합, 유라시아 문명교류, 실크로드 동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