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시민성 함양연구
○ DOI
https://doi.org/10.47527/JNAH.2021.08.5.319
○ 저자
김용환(조지 메이슨 대학 연구교수)
○ 목차
Ⅰ. 머리말
Ⅱ. 유라시아 시민성 함양매개
Ⅲ. 유라시아 시민성 실심기반
Ⅳ. 유라시아 시민성 실심감통
Ⅴ. 맺음말
○ 국문요약
중국의 지속적 성장에 따라 SCO 지도자들은 유라시아 시민성 함양매개로 ‘상하이정신’을 칭송하였다. ‘상하이정신’의 전형으로 ‘정신적 화해와 문화사이 대화’, 그리고 ‘상호신뢰, 호혜평등, 상호협의, 문화 다양성 존중, 공동발전에 대한 열망’ 등이다. ‘문명사이 유라시아’ 관점에서 러시아와 동아시아 문명의 정신적 친근성을 기반으로 삼는 공통성이 드러난다. 이에 한국고대 ‘홍익인간정신’과 함께 한국근대, ‘실사구시정신’이 아시아와 유럽 문명을 이어주고 매개하는 정신적 토대로서 ‘상하이정신’에 필적할만하다.
실심실학의 명재 윤증(明齋 尹拯; 1629-1714)은 실사구시 자세로서 실심실학과 마음치유를 겸한 존심성찰을 중시했다. 우리는 실심기반으로 유라시아 시민성함양을 기대할 수 있다. 강화실학의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 1649-1736)는 타자고통에 감통하는 ‘성의정심(誠意正心)’을 강조하고 실사구시를 체용일원 관점에서 체계화했다. 하곡의 ‘실사구시’ 정신 가운데 ‘무의’는 억측이나 편견을 극복하고, ‘무필’은 기필코 한다는 강박의식을 없애며, ‘무고’는 무리하게 고집부리지 않고, ‘무아’는 자신만을 내세우지 않음이니 하곡의 실심감통으로 명재의 실심기반과 더불어 유라시아 시민성숙과 지혜함양에 내포된 미덕으로 유라시아 시민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다.
○ 주제어
유라시아 시민성, 상하이정신, 문명사이 유라시아, 함양, 실사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