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제민족의 생물인류학 특징 - 치아인류학 특징을 중심으로 

 

 

​○ DOI 

https://doi.org/10.47527/JNAH.2022.08.7.305

 

○ 저자 

방민규(국립해양박물관 선임학예사) 

 

○ 목차  

Ⅰ. 머리말

Ⅱ. 연구자료 및 연구방법

Ⅲ. 유라시아 제민족의 치아인류학 특징

Ⅳ. 맺음말

  

○ 국문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유라시아 제민족의 치아 자료를 토대로 치아인류학 특징을 조사하는데 있다. 조사대상 집단은 카자흐인(Kazakhs), 우즈베크인(Uzbeks), 부리야트(Buryats), 중국인(Chinese), 한국인(Koreans), 일본인(Japanese)이다.

  치아는 화학적 보존성이 좋아 인류화석을 비롯한 고고학 유적에 가장 많이 남아있다. 사람 치아는 유전적 특성 뿐만 아니라 식생활을 비롯한 문화적 상태가 반영되어 치아 형태의 변화 자체가 문화의 변화 상태를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된다. 치아인류학적 특징은 환경적 또는 유전적 영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특정 민족의 생물인류학적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민족의 이동 경로를 추정하거나 민족 간의 유전적 친연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에 중요한 정보로 사용된다.

  유라시아 제민족들 중 치아에 나타나는 몽골로이드의 중요한 생물인류학적 지표인 삽모양앞니(shovel–shaped teeth)의 출현율은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등 동북아시아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럽인의 생물인류학적 지표 특징인 카라벨리결절(Carabelli’s cusp)은 카자흐인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의 동북아시아 집단에서 dtc와 dw의 빈도가 비교집단 중 가장 높게 나타나 민족간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유라시아 제민족들 중 부리야트인이 카자흐, 우즈베크인보다는 좀 더 한국인의 치아인류학 특성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유라시아의 문화는 동아시아의 다원적 문화구조의 주요한 토대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기원문제와 이동경로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좀 더 자료가 축적되고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등 인접학문과의 융복합 연구가 진행되어야 좀 더 확실한 해답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주제어  

유라시아, 생물인류학, 카자흐인, 한국인, 삽모양앞니, 카라벨리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