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생사관의 간문화 역량연구
○ DOI
https://doi.org/10.47527/JNAH.2022.08.7.327
○ 저자
김용환(조지메이슨대학교 연구교수)
○ 목차
Ⅰ. 머리말
Ⅱ. 톨스토이 생사관
Ⅲ. 경허성우 생사관
Ⅳ. 간문화 역량
Ⅴ. 맺음말
○ 국문요약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에는 톨스토이가 생사를 고뇌했고, 조선에는 경허성우가 생사문제와 씨름했기에 생사관에 대한 지혜를 남겼다. 톨스토이는 죽음보다 삶에 무게를 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문학작품에 반영하였다. 노자의 무위사상을 실천한 인물이 톨스토이 작품에 등장하는 데, 그는 「신부 세르게이(1898)」이다. 그는 죽음의 유혹을 극복하고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실천하였기에 노자무위와 화광동진(和光同塵)과 상관한다. 조선의 경허성우는 ‘심우행(尋牛行)’을 통해 돌이켜 비추는 ‘반조(返照)’와 깨달아 사무치는 ‘요달(了達)’을 중시한다. 경허성우는 영성을 일깨우는 방식을 택한다. 경허성우의 ‘심우행’은 보현행원 단계에서 자비원만 단계를 넘고 서원회향단계로 지혜덕행을 완수하며 화광동진으로 상생한다.
간문화 역량으로 살펴볼 때, 러시아의 톨스토이와 조선의 경허선사는 생사관의 소통에서 화광동진의 시각심상을 제시함으로써 생사를 관통할 뿐만 아니라, 삶의 윤리가치를 죽음에 아로새김으로 유라시아 간문화 역량을 높였다고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사근본을 밝히고, 미혹과 집착을 떨칠 수 있는 지혜 역량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육진경계에서 빛의 일심으로 소통하여 유라시아의 동체대비를 구현함으로 일심법화를 나눌 수 있다.
○ 주제어
톨스토이, 경허성우, 간문화역량, 화광동진, 일심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