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I

https://doi.org/10.47527/JNAH.2019.08.1.67

 

○ 저자

조미옥(인천 동방중학교 교사) 

 

○ 논문명 

한국선도의 ‘복본’ 사상과 ‘스승’ 전통 

 

○ 목차 

Ⅰ. 서론 

Ⅱ. ‘복본’ 사상 전수와 ‘스승’ 전통 

Ⅲ. ‘스승’의 시적 역할과 ‘조화→교화→치화론’ 

Ⅳ. 고조선 폐관 이후 ‘스승’ 전통의 약화 

Ⅴ. 결론


○ 국문요약

  한국선도는 ‘一⋅三論’에 기반, 인간의 본질을 우주의 근원적인 생명력으로 보며, 수행을 통한 사람 내면의 생명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선도수행문화는 ‘선도 스승’ 전통을 통해 구현된다. 한국 상고 ‘스승’ 전통은 고조선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된다. 흔히 고조선의 멸망은 한의 공격 때문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선도의 관점에서는 고조선 말기에 이르러 고조선사회의 사상적 지주였던 선도전통의 약화 및 이와 맞물린 스승 전통의 와해에서 근본 원인을 찾는 경향이다. 스승 전통의 약화는 선도문화의 약화를 초래하므로 스승 전통의 단절이 한국 상고⋅고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스승’ 전통이 사라지면서 ‘스승’ 전통에 대한 인식도 퇴색되어갔다. 과거 역대 통치자들이 갖고 있었던 ‘스승’이자 ‘군왕’의 모습 중에서 ‘스승’의 면모는 사라지고 ‘군왕’의 측면만 남게 되었다. 고조선 이후 중국에서 들어온 삼교(도교⋅불교⋅ 유교)의 영향이 높아지면서 한국선도의 본질인 수행문화나 ‘스승’ 전통은 잊혀져 민간차원의 민속신앙이나 기복적인 무속신앙의 형태로 변질되었다.

 

  근대에 들어 선도는 종교나 동학 등 민족종교의 형태로 재등장하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수련문화의 형태로 부활, 수행을 본질로 하는 선도문화의 원형이 서서히 회복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더하여 고고학⋅역사학 방면에서도 중국 동북지역 홍산문화의 등장으로 인해 선도사서류의 상고사 인식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상고사의 요체인 선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선도문화의 본령인 수행문화, 구체적으로는 ‘복본’ 사상이나 ‘스승’ 전통에 한 인식 또한 제고되고 있다. 

 

○ 주제어 

한국선도, 스승, 천부, ‘복본’ 사상, 황궁씨, 삼성(환인⋅환웅⋅단군), 징심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