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학술대회 

유라시아의 적석단총문화와 한반도

 

 

 

학회는 지난 618일 토요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유라시아의 적석단총문화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엄기표 교수(단국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유태용 원장(청구고고연구원)한국 신석기시대 적석묘의 검토, 정경희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동북평원 소남산문화류 적석단총-·석기문화의 요서지구 소하서문화~흥륭와문화로의 전파를 발표하였다. 이어 이헌재 연구원(한국민주화운동기념관)이스라엘 중남부 지역 거석 기념물의 분포와 성격, 남상원 학예연구사(국립문화재연구원)카자흐스탄 제티수지역 초기 쿠르간(적석총)에서 보이는 매장의례를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임재해 명예교수(안동대학교)고대 제천문화의 제의 양상과 공동체 신앙의 존재양식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라시아 신석기~청동기 적석단총 연구를 통해 한반도·만주사를 유라시아사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이 제시되었던 점, 특히 우수리강변 소남산문화가 동북아 적석단총문화의 원류이자 요서지역 적석단총문화(흥륭와문화-홍산문화)의 원류라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되었던 점에서 한국학계가 오랜 동북공정의 굴레를 넘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고 있는 현주소를 확인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