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학술대회
“유라시아 고대의 우주관과 강원지역의 신석기문화”
학회는 지난 11월 19일 토요일, 강원도 춘천 오라베어스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유라시아 고대의 우주관과 강원지역의 신석기문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좌장에는 임재해 안동대학교 명예교수가, 이하우 전 울산대 교수, 박영희 한국선사미술연구소 연구실장,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 장장식 길문화연구소 소장이 주제발표를 하였다. 먼저 이하우 교수는 ‘유라시아 마름모꼴 문양의 상징과 의미’를, 박영희 연구실장은 ‘유럽의 후기 구석기 문화에 나타난 ≪생성에의 표현 양식 변천≫에 대한 일고찰’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어 정경희 교수는 ‘유라시아의 생명 표상과 강원지역 신문토기(神紋土器)의 성격’에 대하여, 장장식 소장은 ‘유라시아 문양 비교 준거로서 하스문양(卐, 卍)의 형태와 상징성’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라시아 후기구석기 이래 인류가 추구해온 세계관과 삶의 철학이 동북아 신석기문화로 계승되고 다시 한반도 동해안지역으로 면면히 이어지는 문화 전통의 흐름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향후 한민족문화 연구가 한반도의 좁은 틀을 벗어나 동북아, 더 나아가 유라시아라는 넓은 공간, 또 긴 시간 속에서 새롭게 그 위치와 의미를 재확인해가는 연구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