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점하층문화와 고구리 석성의 축성법 비교 연구 - 옹성과 치를 중심으로
유라시아문화학회 제 8회 학술대회
"동북아의 ‘석단총-석성’문화와 춘천지역"
한민족문화가 본격적으로 발아하는 신석기시대 이래 춘천지역의 가장 두드러진 유적 형태중 하나로 ‘적석형 고인돌’이 저명하다. 적석형 고인돌은 한민족 특유의 제천문화를 담지하고 있는 ‘무덤 겸 제단’으로, 특히 한민족 제천문화의 양대 표지인 적석단총과 거석단총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그 기원을 백두산 천평지역과 요동반도지역에 두고 있다. 이는 만주지역사와 한반도사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고리로서 학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실로 춘천지역의 많은 적석형 고인돌, 더 나아가 근래 발견된 환호무덤 등은 한반도문화가 동북아 만주지역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직접적인 증거이다. 적석형 고인돌의 존재는 동북아의 석단총문화, 더 나아가서는 석성 문제를 풀어나가는 핵심키라고 할 수 있다. 신석기 이래 개시된 한민족의 오랜 제천문화 전통에서 돌은 제단이자 무덤으로 한민족의 우주관과 인생관을 표현하는 주요 매개로서 활용되어왔던 때문이다.
이처럼 동북아 석단총-석성문화라는 거시적인 안목 하에서, 동북아 석단총문화가 담지하고 있는 제천 상징의 문제(임재해 교수), 동북아 석성과 고구려 석성문화의 기원 문제(서길수 이사장), 동북아 석성문화의 시원으로 알려진 하가점하층문화기 성자산 석성의 문제(최원호 소장), 동북아 석단총·석성문화의 전개 과정과 춘천지역의 연관성 문제(정경희 교수)를 살펴본다.
한민족문화의 핵심 표지이자, 더 나아가 동북아 상고·고대문화의 핵심 표지인 석단총문화에 대한 인식에 기반하여 춘천지역사의 출발점에 대한 인식, 더 나아가 한반도사를 동북사의 큰 범주안에서 바라보는 인식이 한단계 깊어져가기를 희망한다.
◯ 일시 :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 장소 : 춘천 베어스 호텔
◯ 주최· 주관 : 유라시아문화학회 · 강원국학원 · 국학연구원
◯ 후원 : (재)롯데장학재단
사회 | 김광린 원장(국학연구원)
제1주제 – 고인돌과 적석총의 구조적 양식에 따른 제천문화 인식
발표: 임재해 명예교수(안동대학교)
제2주제 - 하가점하층문화와 고구리 석성의 축성법 비교 연구
- 옹성과 치를 중심으로
발표: 서길수 이사장(고구리·고리연구소)
제3주제 – 하가점하층문화 성자산석성에 대한 3D 공간정보분석 연구
발표: 최원호 소장(문화유산융합기술연구소)
제4주제 – 동북아의 ‘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석단총·석성)’ 전통과 춘천지역
발표: 정경희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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