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강석굴의 탑파에 대한 고찰

 

​○ DOI

https://doi.org/10.47527/JNAH.2021.08.5.193

 

○ 저자 

엄기표(단국대학교 교수)

 

○ 목차

Ⅰ. 서론

Ⅱ. 운강석굴 탑파의 현황과 특징

Ⅲ. 운강석굴 탑파의 미술사적 의의

Ⅳ. 결론

 

○ 국문요약 

 중국에 불교 신앙이 전래한 이후 크게 발흥하면서 많은 사찰이 창건되었고, 그에 따라 예불과 신앙의 중심 대상이었던 불탑의 건립이 성행하였다. 중국의 사찰 가람에서 불탑이 건립되기 시작한 것은 후한 말기에서 삼국시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에는 사찰이 창건되면서 불탑이 건립되었는데, 대부분 목탑이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다. 중국 3대 석굴인 돈황석굴(敦煌石窟), 운강석굴(雲岡石窟), 용문석굴(龍門石窟)에는 조성 시기에 따라 다양한 조영 기법과 양식 등을 보여 주는 불탑이 상당량 표현되었다.

 운강석굴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개착한 석굴로서 중국 초기 북위 시대의 탑파의 양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에 운강석굴에 표현된 탑파에 대하여 조영 기법과 양식적 특징, 미술사적 의의 등을 살펴보았다. 운강석굴에 조성된 탑파는 석굴 입구에 건립한 석주형 외탑, 석굴 내부의 한 중심에

입체로 건립한 석주형 내탑, 석굴 내부에 세워진 누각형 탑파, 소형의 석굴이나 불감의 입구 좌우에 새긴 탑파형 문설주, 석굴의 입구나 내부의 벽면 공간에 부조로 새긴 마애형 탑파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은 북위 시대 성행한 목탑의 구조와 조영 기법,양식 등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운강석굴에 표현된 다양한 유형의 탑파들은 중국 초기 불탑의 조영 기법과 양식을 알 수 있는 탑파 자료이며, 한국 초기 목탑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 주제어   

불탑, 목탑, 석탑, 운강석굴, 용문석굴, 돈황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