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https://doi.org/10.47527/JNAH.2025.02.12.169
▎목차
Ⅰ. 머리말
Ⅱ. 이토국(伊都國)의 등장
1. ‘이토국’(伊都國)의 첫이름, ‘이소국’(伊蘇國)
2. ‘가락국’의 탄생과 ‘김수로왕’에 대한 새로운 해석
3. ‘이서국’(伊西國)과 ‘이소국’(伊蘇國)의 연결고리
Ⅲ. 이토국의 여러 가지 지명
1. 구시후루다케(クシフル岳)와 ‘구지봉’에 대한 새로운 해석
2. 가후리(加布里)
3. ‘이소국’이 남긴 지명
4. 가야산(可也山)과 가야국 관련 지명
5. 고가네마루(小金丸)
Ⅳ. 일본 천황가(家)와 가야와의 관계
1. 진무천황의 즉위 연도에 대한 의문
2. 이토국과 야마토의 서로 대응되는 지명
3. 일본 천황의 이름에 나타나는 한국의 고대어 ‘닛금’
4. 진무천황의 선조들 이름에 등장하는 대가야 관련어
Ⅴ. 맺음말
▎국문요약
이 논문은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한국 의 고대국가 ‘이서국’(伊西國)과 일본의 고대국가 ‘이토국’(伊都國)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는 점을 밝혀 놓았다. 또한 이서국의 멸망이 가져온 한국의 ‘가락국’의 건국과 김수로 왕의 이름, 구지봉 등에 대해, 지금까지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그리고 한일간의 잘못된 해석으로 늘 빚어지는 역사 왜곡 문제를, 한/일어 비교를 통해 진실은 어떻게 되는지 증명해 놓았다. 한/일 고대사에서 늘 주목을 받는 나라는 백제다. 그러나 일본의 천황가의 시작은 가야국임을, 그들의 선조들의 이름에 나타나는 가야 관련 어휘로 증명해 놓았다. 또한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나오는 ‘진무 천황의 동정설’(東征説)에 근거해, 7년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도착한 ‘가시하라노미야’ (橿原宮)라는 곳에서 기원전 660년에 즉위했다고 하는 그 연도가 사실이 아님을, ‘대가 야’의 국명, 관직명 등을 통해 증명해 놓았다. 지금까지 우리는 오래전에 살다간 사람들 이 남긴 유물이나 기록 등을 통해 옛 역사를 증명하려고만 했다. 그러나 그것은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앞으로는 좀 더 폭을 넓혀 ‘언어’에 남아 있는 증거들로도 지나간 역사를 증명해나가고 싶다.
▎주제어
이서국, 이토국(이소국), 가야, 구지봉, 고가네마루(小金丸), 닛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