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학술대회
“동북아의 ‘석단총-석성’ 문화와 춘천지역”
학회는 지난 11월 20일 토요일, 온라인 줌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동북아의 석단총-석성문화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춘천지역사를 조망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춘천지역의 두드러진 유적 형태 중 하나는 ‘적석형 고인돌’은 무덤 겸 제단으로 한민족의 제천문화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그 기원을 백두산 천평지역과 요동반도지역에 두고 있어 만주지역사와 한반도사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고리이다. 동북아 석단총-석성문화라는 거시적인 안목 하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재해 안동대 명예교수가 동북아 석단총문화가 담지하고 있는 제천 상징의 문제를, 서길수 고구리·고리 연구소 이사장이 동북아 석성과 고구려 석성문화의 기원 문제를, 최원호 문화유산융합연구소 소장이 동북아 석성문화의 시원으로 알려진 하가점하층문화기 성자산 석성의 문제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정경희 교수가 동북아 석단총·석성문화의 전개 과정과 춘천지역의 연관성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민족 문화의 핵심표지이자 나아가 동북아 상고·고대문화의 핵심표지인 석단총문화에 대한 인식에 기반하여 춘천지역사의 출발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고, 나아가 한반도사를 동북사의 큰 범주 안에서 바라보는 인식이 한 단계 깊어져가기를 바란다.
